김연아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무려 6번이나 우승하며 여자 싱글 부문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연아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지만, 그녀가 은퇴 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연아는 왜 이렇게 유명할까요?
김연아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어요.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실제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자 “여왕”이라는 호칭 대신 “러시아의 딸”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아냥 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마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 덕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실력이 없다면 빛을 발하기 어렵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연아킴의 미모보다도 훌륭한 실력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아는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현역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김연아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다고 해요. 초등학교 시절 이미 트리플 점프를 구사했고, 중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점수 210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대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이후 고등학교 진학 후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 피겨계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부상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는데요, 이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급 기량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피겨 여왕’으로 등극했죠. 이제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답니다.
김연아는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요?
김연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빙상장을 건립하기도 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및 조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활동했는데요, 2011년 아이티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2013년 네팔 대지진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공연을 개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어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답니다.
김연아 선수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항상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여주었어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으며, 기부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습니다. 최근에는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장학금 10억원을 기부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계속될 김연아 선수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