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재우고 한풀이 글

오늘도 하루가 끝나가고, 조용한 밤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편하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의 우직한 미소와 따뜻한 품안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이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많은 어려움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돌봐야 하고, 끊임없는 책임과 관심을 요구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자기 시간을 즐길 수 없고, 때로는 무기력함과 지침을 느낄 때도 있죠.

 

물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내가 무엇을 해도 먼저 아이들을 챙기느라 자기 시간이 아무리 작아질 수밖에 없어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힘든 일들은 더욱 늘어나고, 지친 몸과 마음은 힘겨움에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는 내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노력이 넘쳐나요. 지칠 때도 있지만, 그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과 보람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고 다시 일어서려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엄마라는 직업은 힘든 일이 많지만, 그 안에 빛나는 보람과 사랑이 가득 차 있어요. 늘 노력하고 늘 힘들어도, 결국 그 사랑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보답되는 걸 느껴요. 어렵고 힘든 일들 속에서도, 나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엄마라는 자각하며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