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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

걷기 효과 데이터로 증명 3967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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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에 미치는 걷기의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예방심장학 저널'에 따르면, 하루에 2337보 이상 걷는 것부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3967보 이상 걷으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연구팀이 226889명을 대상으로 전세계에서 진행된 17건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2337보 이상 걷는 것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줄이며, 3967보부터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특히 하루 걸음수에 따라 분석한 결과, 가장 적은 걸음 수 그룹과 비교해 가장 많이 걷는 그룹에서 사망 위험이 각각 48%, 55%, 6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 가장 적은 걸음 수 그룹과 비교해 1분위, 2분위, 3분위의 그룹에서 각각 16%, 49%, 77%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효과는 60세 이상과 60세 미만에서 모두 나타났으며, 60세 이상 노년층은 하루 60001만보 걷을 때 사망 위험이 42% 낮아지고, 60세 미만은 하루 700013000보 걷을 때 사망 위험이 49%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주도한 연구의 주저자인 마치예 바나흐(Maciej Banach)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는 "걷기운동의 효과가 예상보다 더 작은 걸음 수부터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져, 성별, 연령, 거주지역의 기후에 상관없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점과 다양한 인구 집단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더 알아보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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